국가건강검진,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주요 검사 항목별 주기 완벽 분석
바쁜 일상에 치여 건강 챙기기 쉽지 않으시죠? 하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규칙적인 검진만큼 중요한 건강 관리법도 없을 겁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제도가 하나 있죠. 바로 국가건강검진입니다! 오늘은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요 검사 항목별 검사 주기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건강검진의 기본! 신체 계측 및 기본 검사 : 매년 받아야 할까?
국가건강검진의 시작은 바로 신체 계측 및 기본 검사입니다. 키, 몸무게,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 시력, 청력, 혈압 측정 등 아주 기본적인 검사들이 이에 속하는데요. 매년 똑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것 같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지표들은 우리 몸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예를 들어, 2018년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매년 꾸준히 기본 검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혈액 검사: 우리 몸 속을 들여다보는 창문 (매 2년)
혈액 검사는 말 그대로 우리 몸 속을 흐르는 혈액을 채취하여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간 기능, 신장 기능, 빈혈, 염증 반응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일반적으로 2년마다 시행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검사 주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5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약 3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소변 검사: 몸 속 노폐물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 (매 2년)
소변 검사는 혈액 검사와 더불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입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서는 단백뇨, 혈뇨, 요당 등을 확인하여 신장 질환, 요로 감염, 당뇨병 등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위암 검사: 한국인에게 치명적인 암, 조기 발견이 중요 (만 40세 이상, 매 2년)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암 검사는 위내시경 검사 또는 위장조영촬영 검사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6.5%로,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위암은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대장암 검사: 조용한 암살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 (만 50세 이상, 매 1~2년)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암살자’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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